영화 모범시민 내용
평범한 가장 클라이드 셸턴(제라드 버틀러)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두 명의 강도가 그의 집을 침입해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클라이드는 의식을 잃었고, 가족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 속에서 깨어난다. 범인 대럴 아메스와 루퍼트 애머스는 체포되었지만, 담당 검사 닉 라이스(제이미 폭스)는 유죄 판결을 보장받기 위해 범죄자와 거래를 한다. 주범인 애머스는 증언을 조건으로 가벼운 형량을 받고, 공범인 아메스만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에 클라이드는 법 시스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 10년 후, 사형이 집행되던 날. 루퍼트 애머스는 약물 주입으로 고통 없이 죽을 예정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극심한 고통 속에서 사망한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형 집행이 아니라 누군가의 조작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그 직후, 주범 대럴 아메스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된다. 그는 끔찍한 고문 끝에 살해당하고,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클라이드를 체포한다. 하지만 클라이드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법정에서 이 사건을 통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닉 라이스는 클라이드와 거래하려 하지만, 클라이드는 모든 것은 법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며 교묘한 요구를 한다. 그는 감옥에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사건을 조종하며, 법을 악용해 검찰과 경찰을 압박한다. 교도소에서 스테이크와 침대 제공을 요구하며, 들어주지 않으면 또 다른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한다. 그의 요구가 무시되자, 닉의 동료 검사가 의문의 폭발로 사망한다. 클라이드가 감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경찰 관계자들이 차례로 살해되면서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진다. 닉은 클라이드가 단순한 복수를 넘어 부패한 법 시스템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클라이드가 오랫동안 감옥 안에서 복수를 준비해 왔으며, 감옥에 있으면서도 테러를 실행할 방법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닉은 클라이드가 감옥에서 몰래 빠져나가 시장을 암살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닉은 클라이드의 감방 아래 폭탄을 설치해, 그가 폭탄을 작동시키려는 순간 역으로 폭발하게 만든다. 폭발 직전, 클라이드는 딸과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죽음을 맞이한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닉은 법을 더 신중하고 정의롭게 적용할 것을 다짐하며 영화는 끝난다.
출연진 캐스팅 과정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은 F. 게리 그레이 감독이 연출하고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가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다. 법과 정의의 허점을 파고든 한 남자의 복수를 다룬 이 작품은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다.제라드 버틀러는 원래 닉 라이스(검사) 역할을 제안받았으나, 악역인 클라이드 셸튼 역할을 원했다. 그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복잡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원했으며, 클라이드 역을 맡으면서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제작진은 처음에는 그가 검사 역할에 더 적합하다고 여겼으나, 버틀러의 강한 의지와 캐릭터 해석 능력을 보고 최종적으로 클라이드 역할을 맡겼다. 원래 닉 라이스 역할은 크리스찬 베일이 물망에 올랐지만,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 이후 제이미 폭스가 캐스팅되었고, 흑백논리를 떠난 회색지대의 인물을 연기하며 깊이 있는 변화를 보여줬다. 제라드 버틀러와 역할을 맞바꾸는 방식도 논의되었지만, 최종적으로 현재의 캐스팅으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조연으로는 레지나 홀 (켈리 라이스 역) 닉 라이스의 아내 역할로 캐스팅되었으며, 감정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캐릭터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브루스 맥길 (존 연방 판사 역) 오랜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법과 정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판사 역할을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역할 변경 가능성도 감안해 두었다. 원래 제라드 버틀러가 검사 역할이었고, 제이미 폭스가 클라이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버틀러가 제작자로 참여하며 복수자 역할을 직접 연기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어필하여 최종적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게리 그레이 감독은 악역과 영웅의 경계가 흐려지는 스토리 반영하길 원했다. 그래서 캐스팅 과정에서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 캐릭터의 입체적 묘사를 중시했다.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는 서로 다른 정의관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대립 구도를 완성했다. 감독인 F. 게리 그레이는 강렬한 캐릭터 중심 연출을 원했으며,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중요한 요소였다. 두 배우의 연기 스타일이 대조적이라 더 극적인 긴장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모범시민》의 캐스팅 과정은 역할 변경, 배우들의 적극적인 참여, 캐릭터 해석 등으로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특히 제라드 버틀러의 제작 참여와 역할 선택이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강렬한 연기 대결과 심리적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흥행성적 & 총평가
《모범시민》은 박스 오피스 성적으로 보면 제작비 대비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로 평가된다.제작비는 약 5,300만 달러였으며 최종 북미 개봉 수익은 약 7,380만 달러에 달했다. 전 세계 총수익은 약 1억 2,740만 달러였으며 제작비 5,300만 달러 대비 2.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첫 주에는 《괴물들이 사는 나라》(Where the Wild Things Are)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범죄 스릴러 장르의 성공 사례로 남았다. 한편 한국 박스오피스 성적은 약 120만 명 관람으로 제라드 버틀러와 강렬한 복수극이라는 소재 덕분에 일정한 인기를 끌었으나, 메가 히트급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유럽과 남미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에 기여했다.강렬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통해 법과 시스템을 비판하는 주제의식과 강한 복수극 요소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라드 버틀러와 제이미 폭스의 두 배우의 팽팽한 대립과 감정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빠른 전개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스릴을 극대화했다. 개봉초기에는 평가가 엇갈렸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입소문이 좋게 나면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모범시민》은 제작비 대비 2배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범죄 스릴러 영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R등급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었으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덕분에 현재까지도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는 작품이다.